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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숲속의 끝트머리 장마
    심연 2021. 8. 21. 12:26

    비오는 소리에 세상은 문을 닫고

    일기예보 코로나 확진자발생현황을 검색한다.

    비가 오지 않아도 세상은 비대면

    소통을 피하고 있는데

    언제 옹기종기 앉아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며 지낼거냐?

    마스크시대 

    산에 가도 거리두기 옆에 사람이 오면 피하는 시대

    말 한마디 건낼 수가 없는 시대 

    세상은 숨이 벅벅 막혀가도

    숲속은 신록으로 힐링시대

     꽉 막힌 가슴을 시워스레 뚫어주어

    하늘을 훠얼훨 날아가고있어요

    수시로 드나드는 내 발길에 

    어쩌면 그렇게 반갑게 맞이하는 지 

    소록소록 내 피부에 닿는 피톤치드 내음

    마음놓고 가슴 활짝 열어젖히자

    장마가ㅡ오면 발길이 뜸해져

    나도 가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어

    내가 그렇게 귀찮게 맨날 모든 시름을 털어놓았는데.......

    나한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어

    우중충한 날씨에 하늘만 바라보며 비가 개기를 바래고 있어

    비바람에도 끄떡않고 너는 용케  쓰러지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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