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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속에 떠나간 자유로운 영혼아심연 2021. 3. 31. 18:40
휘영청 밝은 보름달에
어느새 외로움은 사라지고
에덴의 동쪽으로 갑니다.
머리가 어질어질 세상이 빙빙 돌구려
무수히 많은 꽃송이 활짝 피어
세상사람들 천국으로 발걸음을 걷고 있소
벚꽃 피는 새암길마다 터지는 환호성
벚꽃에 취해 보름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꽃길을 따라 행복넘치는 유토피아로 떠나겠소
내 앞길을 가로막지 말아요
발길 닿은 대로 당신향기에 취해 무조건 떠나겠소
자유로운 영혼이 가는대로 따라가겟소
내 영혼이 가득 채워져 평화로운 집을 지어야겠소
욕심도 야심도 질투도 없는 나만의 안식처
나 혼자만이 내 마음과 소통하며 아픔을 치유하겟소
꽃잎 하나하나 가슴속에 쌓아놓고
머언 훗날 당신을 찾으러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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