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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의 꿈
    심연 2019. 12. 14. 16:29

    어린시절 꿈도 많았지?

    마루에 누워서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ㅡ흰구름 따라가느냐

    내 눈은 바삐 눈동자 돌렸지?

    솜털구름이 하늘전체로 서서히 지나가는 걸

    물끄러미 바라보며

    내 발걸음은 어느새 하늘로 뻗어버렸지.

    어른이 되면 내맘대로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내 맘에 쏘옥 드는 물건을

    쇼핑하는 꿈을 꾸곤 했지 

    머언 미지의ㅡ 나라로 날아가서

    환호성을 지르며 열심히 일했지.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에 쫓기느냐

    어느새 내 꿈은 심원속으로 빠져버렸지.

    나도 모르게 비밀속에 쌓여서

    일상속으로 나올 수가 없었지.

    꿈은 어디론가 사라져 종적을 찾을 수 없었지.

    섣달 그믐녁 꿈은 한번쯤 얼굴을 보이고 싶었어

    꿈의 존재까지 사라지면 이 세상의 삶은 없으니까

    겉껍데기만 있으면 뭐해

    로봇처럼 살아가는 4차 산업혁명물결속에 파도가 일고 있어

    진주처럼 반짝이는 너의 진실된 꿈을 보고 싶어

    꿈을 잊어버리고 물질만능의 문명속에서

    로봇처럼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정말 한없이 무미건조해

    비밀의 꿈아! 나한테로 빨리 돌아오렴.

    이제 네가 없으면 일이 하나도 잡히지 않고

    멍하니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사는 수밖에 없구나!

    한번쯤 너를 생각하며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보며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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