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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향기에 취해 오월은 춤을 덩실덩실
하이얀 꽃송이 디리디리 내 입에 함빡 넣어도 아깝지 않아
금나와라 뚝딱 ! 은 나와라 뚝딱!
아카시아 한 그루에 그렇게 많이 달려 새들도 쪼아먹느냐
식량걱정이 없어
봄비맞으며 부귀영화도 바라지 않아요
그저 평범하게 일상생활속에 소소한 행복을 느껴요
남들이 무심코 스쳐 지나가고 나를 꽃밭속에 데려간 적이 없어요
그저 한적한 길가에서 잡초같은 인생을 살아왔어도
오늘 이렇게 송이송이 하아얀 쌀밥을 가마솥에 지었지 뭐예요?
보잘것 없이 살아왓어도 나만의 독특한 향기
토옥 쏘지도 않고 달콤한 향기 계속 콧방귀를 뀌며
수십송이 꽃송이한테 내 온 마음을 빼앗겼어요..
당신은 그저 뒷전에 서서 나를 응원하고 있구려.
내 아픈 몸을 어루만져주어 다시 일어서게 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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