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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건너 당촌에는
    심연속 2023. 3. 2. 14:04

    바다 건너 당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바닷바람이 불어오네

    봄이면 봄마다 밭갈이 논갈이

    너른 평야에 봄바람이 대포자락 휘감으면

    자른 벼포기 깡치들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네

    허허벌판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봄날이  오기만 기다렸지

    가끔 까치가 놀러와서 외로움을 달래줬지

     

    바다 건너 당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새만금 봄바람이 불어오네

    하늘을 떠 안고서 갯바람이 변산앞자락을 휘감으면

    능가산 봉우리마다 진달래꽃망울  앞다퉈서 피느냐 얼굴 빨개지네

    나도 몰래 태초의 신비에 흠뻑 젖어버리네

    그래 각박한 현실에서 물러나 내면의 소리를 깊이 들어보자

    바쁘게 돌아가는 어지러운 세상앞에서 진실로 행복한 삶을 이끌어보자  

    매스컴은 왜 이리 시끄럽고 서로 치고 받고 비방하고 

    누가 옳은지 그른지 분간도 못하겠다

    정의가 사라진 세상 그냥 그렇게 냅두고 상관하지 말고 조용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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