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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왓다고
저렇게 많은 눈이 내리나보다
온통 눈만이 살아서
사방 천지를 눈으로 뒤덮였네
저렇게 제맘대로 춤을 추면서
모든걸 훌훌 털고 세상으로나온 것은
겨울꿈을 심어주고싶어서겠지?
어린 시절 꿈을 되살러주고
오랜 엣날로 돌아가
자기만의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 싶겠지?
눈이 함박눈이 소리없이 계속 내리네
잠시 쉬지도 못하고
세상에 축복을 뿌려주고 있네
마음만은 항상 부자요
마음도 얼굴못지 않게 예뻐요.
이렇게 눈이 몽땅 쏟아지면
세상은 자기 몸을 숨기고
아주 머언 태고적 시절로 돌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