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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색시 진달래꽃이여
    심연속 2022. 4. 2. 16:53

    이 산 저 산 가리지 않고

    저렇게 분홍색 꽃망울 터트리는데

    너는  왜 이리 울상을 하고 움츠러들고 있니?

    솔잎아래서도 돌무더기밑에서도

    제각각 새색시마냥 단장하고 봄나들이 나섰다

    누가 오지 않와도 좋아

    그냥 평범하고 소박하게 산골짜기에서 사는 거야

    솔바람소리 들으며 해질 녁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며 반성하지

    헝한 산등성이에 분홍빛 꽃을 피어

    아직 혈맥이 멈춘 곳에 온기를 덥혀주는 거야

    임이 그리우면 사랑노래 불러보고

    산새들과 함께 산책하며 기분전환하자.

    인생길 짧은데 무엇하러 마음 고생하며 속이 타서 애간장 녹이고 있느냐?

    답답한 이내 맘 이제 진달래꽃속에 들어가 쉬었가 가렴

    세상살이 잘도 돌아간다 나는 저만치 뒷처지는데

    너만 힘이 나서 잘도 달리는 구나!

    나도 이제 기운을 차리고 너한테로  달려가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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