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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낼 수가 없어요심연속 2020. 12. 31. 12:43
이말 저말 끄적끄적
이 생각 저 생각 접었다
길고 기인 일년이 쏜살같이 지나갔지?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간단말입니까?
당신을 보고 싶어서 떠날 수가 없소이다.
조금만이라도 당신을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담아
두고두고 당신을 떠올려 외로움을 달래리라.
사랑합니다.
그런 말도 부끄러워 입에서 맴돌다가 그만 당신을 저 머얼리 보내버렸어요.
지금이라도 당신을 만나서 그간 사정을 말해보리다.
당신이 가버리면 매일 당신만 찾으면서 허공에 다 대고
당신 이름을 큰 목소리로 외쳐보리다.
당신이 환한 미소를 지며 달려오리라 믿습니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해서 영혼과 함께 그 길로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