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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연두빛 잎에 정신이 팔려
엊그제 얼굴본 일도 잊은 채
보고 싶어
보고 싶어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
떠다니는 나그네
푸르다 못해
속살까지 푸르름에
그만 하늘도 손을 놓았다.
너희들끼리 이땅을 잘 지키고 서 있거라
나는 저쪽으로 흘러가서
너희들 소식을 전할게
마주 보는 얼굴마다 반짝반짝
깊고 깊은 마음마다 반짝반짝
작은 티끌도 거리낄 것이 없더라
이산 저산 떠다니는 나그네
절로 흥겨워 날로 날로 젊어지네
오늘도 연두빛 잎에 정신이 팔려
엊그제 얼굴본 일도 잊은 채
보고 싶어
보고 싶어
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
떠다니는 나그네
푸르다 못해
속살까지 푸르름에
그만 하늘도 손을 놓았다.
너희들끼리 이땅을 잘 지키고 서 있거라
나는 저쪽으로 흘러가서
너희들 소식을 전할게
마주 보는 얼굴마다 반짝반짝
깊고 깊은 마음마다 반짝반짝
작은 티끌도 거리낄 것이 없더라
이산 저산 떠다니는 나그네
절로 흥겨워 날로 날로 젊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