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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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어딘가에기본카테고리 2011. 2. 9. 21:42
저 머얼리 어딘가에 꿈이 있겠지?꿈을 찾아서 반평생을 살았건만내 손에ㅡ잡히는 건하나도 없네하루하루 보내다가어느새 십년이 지나가고십년이 다섯번쯤 지난후허허 웃음이 나오지 않네무엇이 우리를 각박하게 몰고가는지여유라곤 하나도 없이 일에 쫓기다시피 골머리를 앓으며일속에 파묻혀 산다.어린시절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찾아 여기까지 고난을 무릎쓰고 올라왔건만고난은 여전히 계속 강도를 높여가며 오고 있었다.한해가 다르게 몸도 약해지고기억력도 서서히 사라지는데왜 이리 일은 어려워지는지 모르겠다.인생은 고행길 정말 딱 맞는 말이다.고행길속에 들어가서 끙끙대다가언젠가는 편안히 잠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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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가리다기본카테고리 2011. 2. 7. 23:06
그냥 그렇게 가리다.미련도 없이욕심도 다 비우고 훨뤟 날아가며떠나리다.한파장군이 아예힘을 못쓰고길가의 잔설은 그렇게 조금씩 녹으리다.무엇이 이리 앞으로만 가게 달음질치는지시간이 널널하면 괜스레 잡다한 생각으로 머리만 어지럽네ㅡ그냥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가슴속 심연속슬픔을 끄집어내지않는거야날이가면 갈수록 산넘어 산언제 이 멍에를 벗어던진단 말이냐?오늘도 이렇게 살아가고내일도 이렇게 살아가고우리 어머니가 걸어왔던 발자취를 찾아서나도 그렇게 그 길로 한발작 한발짝 가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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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꿈을 찾아서기본카테고리 2011. 1. 11. 22:58
마루에 누워서 파란 하늘 흰구름을 바라봤소.흰구름이 솜털마냥 부풀어올라여행을 떠나고 있었소나도 거기에 합세할라고 눈이 빠지게 흰구름만 따라갔소천진난만한 소녀적 꿈은 무궁무진시간을 뛰어넘는 초월적세계에잠시 현실을 잊어버리고미래로 여행을 떠났소세월이 흘러 어느새 꿈은 어디론가 깊숙이 숨어버려어쩌다 한번씩머릿속이 맹한채보푸라기 흰눈이 흩어지는 걸 바라만 보고 있소저렇게 흰눈도 바람에 흩날리며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제갈길을 가는데이내 몸은 잠시 갈길을 잃고방황하며 여기까지 살아왔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