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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어찌나 길게 울어대는지
여름낮 고요를 깬다.
공사판에서 철근들어올리는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오늘만은 나만의 시간
바쁜 일상샐활에서 잠시 휴식
끝도 없는 일에 파묻혀 머리싸매고
몇 건을 끝마치고
가도 가도 끝없는 일에 얽매여
성공과 실패속에서 줄다리기에 귀중한 시간을 부어버리고
나날이 쇠약해져가는 너의 모습에서
잠시 힐링하라고
너가 무엇때문에 지금까지 발버둥치며 살아왔는지
어떤 게 행복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오늘만은 너를 위해서 잠시 생각하며 글을 써본다.
매미가 시원스럽게 줄기차게 이쪽 저쪽에서 울어댄다.
너의ㅡ 참행복은 무엇이나?
진실은 현실에 가려져 가식된 삶을 살고 있지 않니?
간절히 바라던 너의 꿈은 어느새 어디론가 떠나버렸니?
아니면 허상만 바라던 꿈이었니?
감히 다가가기 어려운 그림의 떡이었니?
용기도 없고 일상에 시달려 이미 꿈을 접어버렸니?
마음 속 한가닥 남아있어서
오늘 내 맘을 어지럽히고 있구나!
가슴 속 한자리에서 투덜대고 있구나!
이심전심 오늘 하루만은 심사숙고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