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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내 마음아
깊숙이 숨어잇지 말고
새싹들이 옹기종기 움트고 있는 것 보지 않으련?
어느새 이파리들이 손바다펴듯이
쫘아악 퍼졌단다.
가슴속 답답하면
내마음도 머얼리 머얼리 날아갔으면
산벚꽃 향기 맡으며
세상살이 쪄든때도 벗겨냈으면얼마나 좋으련?
날아라 내 마음아
가만히 슬퍼하지 말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인사드리고 싶은 이한테 빨리 인사 올리렴
나뵉가 역겨워 가신다면 말이 되겠니?
푸르른 오월에 생명이 움트는 산속
새소리 들어가며 내 마음을 진정시켜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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