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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소강상태월요일부터긴장하며아침일찍 나갔더니이내 몸은 녹초가 된다.금요일 오후엔자유로워마음이 한결 가벼워그냥 날아갈 듯 어디로 날라가서푸욱 쉬고 싶다.몸이 지쳐서목은 쉴대로쉬어서내 목소리가 아니다.왜 이리 힘들어질까?다른 사람은 잘도 달리더니중간에 가서 힘에 겨워헐덕인다.힘을 보태서몸을 추스려보자
더위에 달아오른 열기가 장대비를 맞고서 서서히 식어간다. 전에는 비방울만 떨어져도 기분이 울적햇는데 요즈음 비가 오면 기분이 졿다. 날시가 쾌적하니 하늘을 날 듯 날아다닌다. 무조건 바람을 씌러다녀야 갇혀엣던 마음이 열려서 마음것 공기를 마시고 싶다.,
언젠가 매미소리에 잠시 일을 잊어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바야흐로 여름이 돌아왔는데 시기가 이른지 매미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아마 장마철로 인해 어디 깊은 숲속에 숨어있는지.. 어제는 찌부둥해 땀이 비오듯 하더니 오늘은 장대같은 비가 억세게 내린다.비라도 내려서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이젠 한여름이 시작된다.벌써 7월로 접어들었다.하루는 빨리 지나가나보다.
장마철이어서 해를 볼 수 없다. 참새소리가 귀를 쟁쟁 들판에서 재잘거리지 한참 머리를 식힐려고 하는데 왜 그렇게 재잘돼냐? 참새도 선선하니까 마음대로 날아다니느가? 가슴속은 조그만 일에도 쿵쾅 내 맘 속 다스림은 진정 누가 지휘할거냐? 왜 그렇게 힘든지 사는게 힘들지? 기쁠때는 세상이 온통 장미꽃 우중충한 날씨엔 세상이 온통 가시나무
아카시아 향기 진하게 내 코를 찌르면 하늘로 날아다니는 젊은 시절로 가고파 거리낌없이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껏 여행스케치 끄적끄적 머리에 수십갈래길이 그려져 이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네 세월은 흐르고 흘러 가슴속 순결을 조금씩삭혀버렷네
꽃바람이 불어가네 꽃잎이 떨어지면 새잎이 쬐그맣게 돋아나지아름답게 피워서봄소식을 전하네매서운 추위에 도곷봉오리를 피우네모진 고난에도 굽히지 않고소알록달록 꽃을 피우네꽃바람ㅗ쫓아서 발걸음 닳게 잰걸음으로 뛰어가네몸과 마음이 4월을 따라가느냐잠시 쉬지도 않고 쫓아다녔네저녁이 돼도일거리에 파묻혀고요속에 쉬지못하네ㅜ
곡꼭 숨어라 어디만큼숨었니?머리위에 숨었다.검은 머리속 깊이 숨었다.칠흑같은 어둠이;다.
눈이 부셔눈을 뜰 수가 없어요.눈이 부셔눈감았어요향기에 취해꽃나라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