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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열매가 떨어져
지나가는 사람들 발로 뭉갠다.
산속을 하얗게 뒤덮었던 벚꽃
이젠 결실의 게절이냐?
산오디는 쬐그맣게 열려서
어느 누가 따가질 않네!
시끄멓게 익어서 바닥으로 마구 떨어지네
뽕나무가지 잡아당겨 오디 하나 따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