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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머얼리 어딘가에
꿈이 있겠지?
꿈을 찾아서 반평생을 살았건만
내 손에ㅡ잡히는 건
하나도 없네
하루하루 보내다가
어느새 십년이 지나가고
십년이 다섯번쯤 지난후
허허 웃음이 나오지 않네
무엇이 우리를 각박하게 몰고가는지
여유라곤 하나도 없이
일에 쫓기다시피 골머리를 앓으며
일속에 파묻혀 산다.
어린시절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찾아 여기까지 고난을 무릎쓰고 올라왔건만
고난은 여전히 계속 강도를 높여가며 오고 있었다.
한해가 다르게 몸도 약해지고
기억력도 서서히 사라지는데
왜 이리 일은 어려워지는지 모르겠다.
인생은 고행길 정말 딱 맞는 말이다.
고행길속에 들어가서 끙끙대다가
언젠가는 편안히 잠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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