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너에게
    심연속 2019. 2. 9. 17:01

     

    밤이면 밤마다 너를 불렀건만

    내 목소리만 메아리되어  돌아오는구나!

    이제 너의 모습도 조금씩 퇴색해져

    그냥 멀거니 앉아서 빙그레 웃고 있겠지.

    하늘을 찌를 듯이 젊음이 솟구쳤는데

    어느새 수십년의 세월이 너의 기를 꺾었구나!

    비밀의 심원에서 마음껏 뛰어놀자꾸나!

    에덴동산에서 누렸던 행복을 만끽해보고

    지금은 잔잔한 바다에서 항해를 하는거야

    뼈를 깍는 아픔일랑

    저으기 하늘끝으로 보내버리는 거야

    너만 내곁에 편안히 있으면 되는거야

    만나지 않아도

    얼굴을 보이지 않아도

    우ㅡ리는 마술거울로 들여다보는 거야

    네 마음이 행복하다면

    내 마음도 행복하고

    언젠가 어디에서 마주쳐도 알아볼 것 같아.

    바쁜 일상생활속에 명상은 사치일뿐이야.

    인생길은 세월의 굴레속에 고속열차.

    이렇게 숨 한번 제대로 못 쉬고 가다보면

    너를 아예 못 만날지 몰라

    그럼  이제부터 슬로우 

    주위를 살피며 자신을 돌아다볼거야

    아픔을 치유하며 자신의 꿈을 되찾아 

    가치있는 삶속에 기쁨을 찾을거야.  

     

     

    '심연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이 없다.  (0) 2019.05.02
    꽃의 전쟁  (0) 2019.03.02
    가는 해 붙잡으며  (0) 2019.02.02
    겨울산 설경  (0) 2019.02.01
    겨울산의 꿈  (0) 2019.01.2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