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속

숲길 마음여행

목마와 숙녀 2016. 5. 28. 20:44

숲길이파리들이 울창해지면

발길닿는대로

내 마음 따라가지요.

단풍잎빽백히 들어서면

어느새 내 마음 한 구석에선

깊고 깊은 연못의 심호흡

모든 불안,근심, 아픔,화

머얼리 떠나보내고

나 자신을 찾아서 단풍나무숲길로

한발자국 두발자국 걸으며

떠나가요.

땀방울이 이마에 맺히고

속옷속 땀에 법벅돼도

단풍나무이파리들을 보면서

숲길마음과 여행을 떠나요.

일주일마다 만남을 기약하면서

오늘도 시워하게 마음을 씻어주는

숲길마음

나 자신을 일으켜세워주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네요.

맑은 새소리 다람쥐 직직찍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