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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날의 초상

목마와 숙녀 2008. 8. 27. 15:33

파란 하늘의 흰구름을 보며

이야기했다.



나도꿈을 이룰 수 있다.

지금 힘들지만 앞으로는 잘 살 수 있다.

조금만 지나면 유럽여행도 갈 수 있다.

하루하루지나면

나에게 행운이온다고..

뭔가에 이끌려 미친듯이 일했다.

자신의 마음을 열지 못하고

육체에게 움직이게 했다.

갈수록 쇠약해지는 몸에게

정신이 흐물해지는 마음에게

일 좀 부탁할 때

기꺼이 허럭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