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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플 줄 미처 몰랐네

목마와 숙녀 2010. 7. 18. 16:47

내 가슴에 커다란 돌이

들어간 줄은

미처 몰랐네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가만히 숨어 있다가

나 혼자 있으면

내 가슴을 두동강내고 있네

이렇게 가슴 아플 줄 미처 몰랐네.

내 가슴에 멍이 들 줄은

미처 몰랐네

편지로 쓰면

멍이 하나 둘씩 사라질 줄 알았네

편지를 쓰면 쓸수록

멍은 되살아나네

아마 편지를 잘못 썼나봐!

살면서 육체적인 아픔은

병원에 가면 다 낫는데

왜 내 아픈마음은 상처가 낫지 않는걸까?

날이 가면 갈수록 아픔은 커지는 것 같네

잊어버릴려고 안간 힘을 다하는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