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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서

목마와 숙녀 2010. 12. 7. 23:23

언제부턴가 내 한쪽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아마 그 사람이 곁에 없어서 그랬나보다

얼마나 앞만 보고 왔으면

그 사람이 곁에 있는 줄도 모르고

마구 달음박질하며 여기까지 왔다.

언제부턴가 그 사람이 내 곁을 떠나버렸다.

가지마라고 하소연해도 어쩔수 없었다.

하느님만이 그 사람을 데려갈 수 있었으니까..

날마다 얼굴 마주보지않는다고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주라고

신문에 낸 일이 있었다.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주라고

방송국까지 가서현장에 내주라고

부탁한 일이 있었다.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주라고

그러나 어느 누구도 사람을 찾아주지 않았다.

바로 내 마음속에 그 사람이 영원토록 머룰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