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고향길
목마와 숙녀
2016. 4. 6. 16:21
샘골 다리 지나서 벚꽃길을
달팽이 기어가듯이
가는 사람아
디리디리 하이얀 꽃잎길
무수히 하늘과 맞닿았구나!
우리어머니도 벚꽃보면
고향에 내려오고 싶겠구나!
흐드러지게 벚꽃이피면
모두 하얀 벚꽃으로
웃음꽃이 천변을 넘나드네
애야! 잠시 벚꽃길에서 쉬었다가렴
연분홍 꽃송이 훨얼훨 날아라
네 맘대로 어디론가 날아가봐라
자유롭게 날아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