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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 겨울

목마와 숙녀 2011. 1. 26. 23:58

혹독한 한파가 몰려와

길이 얼고

마음도 얼어붙어

제대로 걸을 새가 없다.

몸을 움츠리고

빙판길에 미그러질까봐

잔뜩 긴장하고

어깨도 펴질못하다

몸만 구부러져

팔만 쑤시는 신경통만 앓는다.

물가는 하늘높은 줄 모르고

게속 올라가고

하루하루 살아야하는서민들

갈길이 아직도 멀다

등골이휘어질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