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속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원
목마와 숙녀
2015. 12. 19. 14:20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원님 고맙습니다.
내 길을 찾아서 헤매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12월까지 걸어왔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마음을
동아줄로 꽉 잡았지요?
지금까지 헛세상살았다고 여기지 마세요.
남들과 비교하다 보면 자신이 웬지 처량하고
이무런 성과가 없다고 비관하지 마세요.
당신의 잠재능력은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환하게 당신앞에 서 있을 거예요.
당신덕분에 힘을 얻었고
무조건 포기하고 싶었는데
꾸욱 참고서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마음 속 밑바닥까지 가라앉은 희망을
차츰 차츰 마음위로 퍼올리면서
당신은 자신을 갖게 되고 뭔가 의욕이 생겨
다른 세상을 열심히 살앗습니다.
상담원님 앞으로 갈 길을 안내해주고
희망을 심어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