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눈이 많이 내렸나보다

올 겨울은 신기록 세웠다.

폭설이 일미터나 내렸다니.

백년만에 한번

어지간히 속을 많이 태운 눈

설레이며 눈을 기다렸는데.

날이면 날마다 눈이 솓아지고

혹한은 몰아치니

어느 누가 겨울을 좋아한단 말이냐?

눈이 오면 좋아서

사진기로 찍으며

사진을 모아두었는데...

요즈음 맨날 눈이 내리니

희귀성이 떨어진다.

올 겨울은 그렇게 눈이 많이 내렸나보다.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도

청둥오리가 지낼 곳이 없더라

청둥오리 보러 가끔 저수지를 가봤는데...

빨리 봄이 왔으면좋으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