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눈이 내리네

목마와 숙녀 2014. 12. 12. 20:08

눈이ㅡ 내리네

불나비처럼 날아가네

제각기 가야 할 길을

잘도 찾아서 가네

길잃은 눈은 아마 없겟지?

길을 잃어 헤매다

세월만 다 보내고

이제사 시작할려고 하면

어떡하니?

나도 너처럼 내맘대로 떠나가고 싶다

여기 있는 것 훌훌 털고 가버렸으면 좋겠는데...

희망사항만 자꾸 하나 둘씩 늘어나고

과거에 잘못 간 길만 후회하는 인생

앞으로 곧은 길만 가자고 마음먹는다